스마트폰 훔친 20대 직원 ‘거짓말탐지기’ 덜미
기사입력 2013-12-09 10:22기사수정 2013-12-09 10:22
휴대폰 판매장 직원이 매장에 비치된 스마트폰을 훔치다가 거짓말탐지기에 덜미를 잡혔다.
강원 동해경찰서는 휴대폰 판매장에 비치된 수백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절도)로 판매점 직원 장모씨(2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2월 4일부터 4월 23일까지 동해시 발한동 소재 한 휴대폰 대리점 직원으로 일하면서 혼자 매장에 있는 틈을 이용해 매장에 비치된 고가 스마트폰 4대를 몰래 꺼내가는 수법으로 총 4회에 걸쳐 4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씨는 훔친 스마트폰을 온라인상에서 만난 중고 판매업자에게 팔아넘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매장 직원 3명을 대상으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이면서 유력한 용의자 장씨의 휴대폰 통화내역과 금융계좌 거래내역 등 장물 처분 단서를 확보해 추궁하자 장씨가 범행 내용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씨로부터 장물을 수집한 업자를 붙잡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강원=뉴스1) 이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