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연봉 제의에 세계 일류 중기 핵심기술 유출 - 2013.02.01[파이낸셜뉴스]

by 전문검사관 posted Mar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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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는 사건입니다. 이와같은 사건 중 밝혀지지 않은 사건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기술이 중요한 기업에서 폴리그라프검사를 활용했었더라면 그러한 일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까울뿐입니다. 폴리그라프검사가 일반 기업의 기술유출을 방지하는 용도로도 많이 활용되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 Jung's Polygraph 전문검사관 주석

 

 

고액 연봉 제의에 세계 일류 中企 핵심기술 유출

기사입력 2013-02-01 12:20 기사수정 2013-02-01 12:20

 

 

   세계 일류로 꼽히는 중소기업의 스테인리스 와이어 생산기술을 중국 경쟁업체로 유출한 혐의로 중국업체 임직원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스테인리스 와이어는 금속의 녹을 방지하고 일정 강도 이상의 탄성을 유지하는 고부가가치 기술로서 자동차, 의료용 침 등에 사용되며 가격은 일반 와이어의 4배에 이른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 A사 사장 강모씨(42)와 같은 회사 부사장 이모씨(4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와 이씨는 지난해 7월 국내 B사에서 각각 판매팀장과 미국공장장으로 일하던 중 고액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중국 경쟁업체인 A사로 이직하기로 하고 B사의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지난해 3월 중국 A사로부터 기존의 두 배가 넘는 1억6000여만원의 연봉 등을 줄 테니 사장직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며 부사장직을 제안받은 이씨 역시 기존보다 더 높은 보너스를 제안받았다. 이들은 이 사실을 숨기고 지난해 7월까지 B사에 근무하면서 이동식 저장장치에 작업 표준서, 매출정보 등 생산기술과 영업비밀을 내려받아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생업체인 A사는 강씨와 이씨를 영입, 2014년에 7200t의 제품 생산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신속한 수사로 연간 500억원의 피해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기술 해외유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핵심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 홍보를 계속할 방침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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