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강심장인 사람은 폴리그라프검사를 쉽게 통과할 수 있나요?

by 전문검사관 posted May 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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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심장"의 사전적인 뜻은 "웬만한 일에는 겁내거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는 대담한 성질. 또는 그런 성질을 가진 사람."이라고 합니다(naver 어학사전 참조).

 

  우선 강심장이란 다른 사람보다 담이 크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타인과 비교할 때 쓰는 말입니다. '갑이 을보다 강심장이다.'라는 말은 곧 '갑이 을보다 담이 크다.'라는 말과 동의어처럼 사용됩니다. 반대로 '을은 갑 보다 소심하다.'라는 말과도 그 뜻이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강심장, 대담하다는 말은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쓰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강심장인 사람과 소심한 사람의 폴리그라프검사 반응은 차이가 날까?

 

  일반적인 경우 매우 관심 많은 것 같습니다. 강심장인 사람들은 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폴리그라프검사를 쉽게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소심한 성격의 사람은 자신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음에도 거짓으로 나오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합니다. 실제로 검사받으러 오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이러한 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검사를 받고 나면 그러한 우려가 폴리그라프검사의 기본 원리를 잘 알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됩니다. 

 

  폴리그라프검사는 정상인이 특정 사안에 대해서 진실을 말할 때와 거짓을 말할 때 발생하는 심리적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심리생리적 변화를 폴리그라프 장비를 이용해 정밀하게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검사 당시 피검사자 진술이 진실인지 거짓이었는지를 추정합니다. 

 

  따라서 강심장이라고 해서 자신이 거짓말한 것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이 아니므로 그 인식에 근거해서 여러 심리생리적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검사해 본 경험에 근거하면 자신이 강심장이라고 하는 사람일수록 그 반응구분이 명확했었던 것 같습니다. 

 

  본 검사관의 20여년의 검사경험으로 봤을 때, 피검자가가 젊고 건강하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진실과 거짓 반응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지도록 반응이 잘 나오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반응의 구분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도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강심장인지 소심한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평소 자신의 건강관리가 더 중요한 것 같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검사할 사안에 대해 자신이 진실인지 여부일 것입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검사관을 만나느냐도 자신의 진실을 밝히는데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여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덧글을 남겨주세요. 그러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Jung' s Polygraph 대표검사관   정   윤  성